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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죽었음님의 글에서 이어진 답글 0개
2021년 이네요 오랜만입니다. 저는 지금 풀스택 같은 백엔드 개발자로 현직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SI가긴 싫어서 어떻게든 백엔드 개발직만 하는 곳으로 몸 비틀어가며 이직을 하고 있지만 빌어먹을 풀스택의 덫이 저를 놔주지 않네요. 주전자닷컴에서 활동한지도 10년이 넘었네요. 플래시 게임은 제가 프로그래머를 꿈꾸게 된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게임 프로그래머라는 길을 진지하게 고민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근데 혼자서 기획, 디자인, 제작을 다하는 플래시 게임이 좋았던 거지 내 아이디어가 아닌 게임을 만드는게 좋은 건 아니더라구요. 지금은 그냥 로직 세우는 재미가 있는 백엔드 API 개발이 좋습니다. 눈에 보이는 재미가 있는 프론트도 물론 재밌지만, 앞으로도 쭉 백엔드의 길을 걷고 싶은 생각뿐이네요. 생각난 김에 방명록에 있는 많은 사람들의 작가방을 둘러봤습니다. 다들 추억 한켠에 주전자닷컴이 존재하나봐요. 비록 몇년전일지라도 근황을 남겨주셨습니다. 부디 누군가가 갑자기 생각나 제 근황을 구경하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아직은 잘 살고 있습니다. 다들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주전자 닷컴도 오래오래 유지되어서, 각자의 추억들이 오래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또 생각나면 글 남기러 올게요. 다들 그때까지 잘 지내요 안녕
하면 이 대화에 답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