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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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얾
얾@s011105

플래시의 끝 거의 7~8년 동안 사용한 플래시. 알고는 있었지만, 이제 놓아줄때가 된거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플래시를 오랜기간 동안 많이 우려먹었다고 생각하네요. 여러분들이 사이트가 망했다면서 떠나가지만, 츤데레처럼 다시 돌아와서 힐끔힐끔 눈치보며 찾아오는 것을 보면 주닷에 대한 애정이 아직 남아져 있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주닷을 쭉 둘러보았습니다. 어린분들도 있었고, 옛날에 활동을 하던 고인 유저들도 있었습니다. 항상 주닷을 하면서 느꼈던 점이지만 의외로 어린 분들은 접는다라는 말을 너무나도 가볍게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접는다고 해놓고 다시 돌아오고, 다시는 안온다고 하면서 몇달 후 다시 움직임을 보입니다. 물론, 다시 돌아온다는 건 좋은겁니다. 저 또한 이점에 대해서는 언제나 환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접는다는 말을 하고, 상대방에게 동정을 받았다면, 그러한 자신의 말에는 책임을 다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닷을 둘러보다보면 비난과 비판에 대한 차이점을 명확히 구분하지 못하는 분도 일부 있었습니다. 비난을 받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어도, 비판은 어느정도 수용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 사람의 일종의 주관적인 피드백인 셈 입니다. 물론 자신에게 필요 없다고 생각하면 다 쳐내도 됩니다. 실제로 저 또한, 알게 모르게 자신의 입장이 최고로 옳다고 보는 경향이 있으니까요. 애초에 사람은 객관적이기 어렵고, 또 객관적이다라는 개념은 굉장히 모호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알고자 하지 않으면 절대로 이해할 수 없을 겁니다. 비판을 하는 상대도 마찬가지입니다. 비판을 한다면 그러한 비판에 대해 책임을 다할 필요가 있습니다. 잘못된 비판으로 상대를 가로막는다면, 그것이 아무리 자신에게 좋은 의견일지 몰라도 그건 자신의 기준일 뿐, 다른 사람의 가능성을 막는 행위입니다. 물론 넷상의 기본적인 예절을 지키지 않는 행위에 대해서는 비판 뿐만 아니라, 비난을 받아도 마땅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제가 말하는 부분은 그런 예절의 범위가 아니라 작품성 자체에 대한 지적입니다. (지적과 권유는 다릅니다.) ‘지적’이라는 개념에 대해 여러분은 좀 더 무겁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의 작품성에 대해 지적을 가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가할 생각도 없습니다. 그저 여러분의 작품을 재미있게 볼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지적이 성장의 발판이 되진 못한다 생각하기 때문이죠. 중요한 건 자신이 알아내고자 하는 의지입니다. 가만히 놔두어도 성장하고 있는데, 굳이 제가 건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자신의 페이스로 작품을 만들어가길 바랍니다. 여러분이 이전에 만들었던 작품이 허접하게 느껴진다면, 그건 여러분이 성장하고 있다는 결정적인 증거입니다. 여러분의 눈 수준이 이전에 비해 높아졌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자신의 작품이 못나다고 해서 스트레스 받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아직 이 글을 읽는 순간에도 성장하고 있는 존재이니까요. 자신이 작품을 잘 만들지 못한다고 해서 자책하지 마세요. 결점은 또 하나의 아름다움입니다. 능력이 보편화 되고있는 사회에서 틀어져 있는 톱니바퀴는 새로운 가능성을 이끌어낼 것입니다. 그 가능성을 놓치지 않았으면 합니다. 자신의 결점을 너무 부끄럽게 여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작품을 만드는 모든 분들을 언제나 존경하고 응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