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편월님의 글에서 이어진 답글 0개
[소설연재] 전설의 용사 1화 ------------------------------------------------------- “으아아아아아악!!” 아침을 알리는 비명소리가 교도소에 울려 퍼졌다. 비명의 주인은 류 환, 그는 잠결에 감방의 벽을 향해 있는 힘껏 주먹을 내질렀다. “으으으.. 이거야 원, 초딩도 아니고. 이런 꿈(프롤로그 참고)을 꾸면서 잠꼬대까지 하다니.. 죽을 때가 다 된건가?” “3129번! 아침부터 뭐가 이렇게 시끄러워! 뭔 일 있었냐?” “신경 꺼 임마.” “여전히 건방지기는.. 면회다 이녀석아.” “면회?” 3129번, 류 환은 딱히 알고지낸 사람이 없었다. 따라서 면회를 올 사람도 없었다. 대체 누굴까? 라고 생각하면서도 묵묵히 면회소로 갔다. 그렇게 도착한 면회소에선, 반대편 테이블에 덩치가 크고 무뚝뚝하게 생긴데다 얼굴도 무서운, 그야말로 다가갈 수 없는 포스를 뿜기며 앉아 있었고(당연히 모르는 사람이었다.), 교도관 한명 없었다. 대체 무슨 일이기에 교도관이 한 명도 없으며 한 눈에 봐도 위험할 것 같은 사람이 날 부른건지 하나부터 열까지 의문이었지만, 태연한 척을 하며 의자에 앉았다. 잠시 침묵이 흘렀다. 방의 공기는 무거웠다. 너무 무거운 나머지, 류 환은 식은땀이 흐르기 시작했다. 그 침묵을 깬 것은 류 환을 부른, 복장을 봐서 확실히 국가에서 보낸 남자였다. “자네를 석방시켜 주겠다.” “서... 석방?” 석방이라는 말이 나오자, 류 환은 움찔했다. “그렇다. 거기에 다시 재기할 수 있도록 상당량의 돈도 얹어 주지.” 류 환의 눈빛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런 기회는 지금 잡지 않으면 언제 다시 찾아올지 모른다. 석방도 하기 힘든데, 돈까지 얹어 준다면 두말 할 것도 없겠지만, 그만큼의 조건이 뒤따를 것이라 생각한 류 환은, 잠시 머뭇거린 끝에 물었다. “조건은?” “간단하다. 마왕을 죽여라.” “뭐?! 죽으란 거냐?!” 여전히 침착하고 무뚝뚝하게 그 남자는 말했다. 반면 류 환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마왕은, 이 나라에서 그리 멀지 않은 산에 위치하는 마왕성의 주인을 뜻한다. 지금까지 마왕에게 도전한 용사, 군대는 많았지만 살아 돌아온 사람은 많지 않다. 하지만, 마왕은 지금까지 마을에 큰 피해를 입히거나 한 적이 거의 없었으므로, 국가에서는 거의 포기하였다. 이렇게 죄수에게까지 부탁하러 오는 것으로 봐서, 무슨 일이 일어난 것임에는 틀림없다. “잘 생각해 보는 것이 좋을거다. 평생을 감옥에서 썩을 건가, 아니면 적어도 발버둥쳐 보겠는가? 아니, 생각해 볼 것도 없잖은가?” “.....” “널 조사해보았다. 전과가 화려하더군. 아마 평생 감옥에서 썩으며 무의미한 여생을 보내겠지.” 잠시 침묵이 흘렀다. “자네를 오래 기다려줄 수는 없네. 슬슬 선택하지 않으면..” “자, 잠깐! 아무리 그래도 혼자는 어렵잖아.” “혼자가 아니다. 조건을 받아들이면, 넌 마왕토벌특별부대에 들어가게 된다. 너를 제외한 5명이 출진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 잠시 생각하던 류 환은, 한숨을 쉬며 답하였다. “5명인가... 후우-. 어찌됬든 할 수밖에 없겠지. 가져간 내 옷이랑 무기나 넘겨.” “받아드릴 거라 믿고 있었다. 후훗. 좋은 성과 기대한다. 특히 너는 말이지.” 남자는 말을 이었다. “내일 사람을 보내겠다. 네 옷과 무기도 함께 말이지.” “내일인가.. 아, 그보다. 당신 이름은?” “사적인 질문은 받지 않겠다.” 그렇게 말하고는, 그 남자는 퇴실하였다. 퇴실함과 동시에, 교도관이 와서 나를 다시 끌고 갔고, 류 환은 오랜만에 진지한 얼굴로 생각에 잠겨 따라갔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그의 방에 도착할 때 까지였다. “젠장-. 생각해서 별 수 있나. 잠이나 더 자야지.” 햇빛 한 줌 들지 않는 독방에서, 류 환은 잠을 청했다. ----------------------------------------------------------- 으아니.. 진짜 연재하네요. 저. 그저 평범한 중딩일 뿐이라 미숙한 점이 많은건 둘째치고 재미도 없지만 읽어주시고 평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류 환의 모습은 일러스트란에 있습니다.)
하면 이 대화에 답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