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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惡] 나이프의 타락   2 (2) Total  340  Today 0  2011-06-06 16:5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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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안과의 결투에서 패하고 심한 부상을 입은 나이프는 멸망에 가까워진 자신의 나라를 돌아본다.

나이프는 더이상 나라를 지킬 방법이 없게 되자 옛 기억속 금기의 에너지 힘을 떠올리게 된다.

샤안의 빛을 비추는 푸른에너지, 나이프의 인간에 의해 창조된 붉은 에너지, 그리고 그 두 에너지 뒤에 또다른 에너지가 있었다.

바로 검은 에너지, 그 에너지는 푸른에너지로 희생된 자들의 원한이 곧 그 에너지의 힘이 된다.

그 때문에 그 에너지는 자기의식이 있었고 복수를 꾀하고 피에 굶주려 있으며 탐욕스러웠다.

그 이유로 고대 마법문명인들은 그 에너지를 푸른 에너지의 생산지 아래 봉인하였다.

나이프는 기억을 되짚어 그 힘을 갖기 위해 부상당한 몸을 이끌고 떠났다.



지금은 파괴되어 사라진 푸른에너지 생산지, 그 밑을 조금 파보니 문이 보였다.

문을 부수고 들어가 보니 큰 동굴이 있었고 그 동굴 끝에는 검은 보석들과 그 보석들 사이에 검은 검이 놓여져 있었다.

왠지 어두운 기운이 스며나오며 차가운 냉기가 느껴졌다.

나이프는 곧바로 그것들이 자신이 찾던 힘이란걸 알았다.

나이프가 그것들을 향해 다가가려고 하자 뒤따라 왔던 이안이 말렸다.



"이 힘은 죽은 자들의 원한이 모여서 된거야. 네가 이 힘을 썻다간 그들의 속삭임에 네가 지배당하고 말꺼야"



"상관없어. 난 그런거 듣지도 않고 지배당하지도 않는다. 내가 이 힘을 지배하겠어."



나이프는 그렇게 자신있게 말하고 검은 검을 들었다.

검에서 검은 에너지가 나오더니 나이프의 팔을 감쌋다.

나이프가 놀라서 붉은 에너지를 방출하여 검은 에너지를 구속시켰다.

순간 검과 잡은 손에서 진동이 느껴졌다.

자신의 붉은 에너지와 검은 에너지가 서로 격돌하고 있는것이다.

나이프는 붉은 에너지로 검은 검을 감쌋다. 그러더니 진동이 사라지고 곧 안정된 상태가 되었다.

나이프가 회심의 미소를 짓고는 뒤로 칼을 휘둘렀다.

검에서 검은 에너지가 뿜어 나오더니 땅에서 알수없는 검은 형체가 나왔다.

이안이 놀란 표정으로 나이프를 바라보자 나이프는 웃으면서 말했다.



"놀랄것 없어. 이 힘에 구속되있던 원한들이야. 이제 이 원한들을 이용해 군대를 만들고 그 군대로 그들을 제거하겠어."



하지만 이안이 놀란건 그 검은 형체때문이 아니라 나이프가 검은 에너지를 사용한것 때문이였다.

분명 검은 에너지와 붉은 에너지는 서로 상극이다.

그런데 어떻게 검은 에너지를 사용할수 있었을까...



사실 겉보기엔 나이프의 붉은 에너지가 검은 에너지를 구속한것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검은 에너지는 붉은 에너지를 천천히 집어 삼키고 있다.

그리고 그 에너지에 구속되있던 원한들의 속삭임이 나이프에게 자신들의 힘을 알려준 것이다.



어느 순간 나이프의 눈빛은 변해 있었다.

자신의 주위에는 검은색과 붉은색의 에너지가 서로 교차되며 방출되고 있었고 앞에는 꽤나 많은 원한들이 모였다.



"이제 나는 인간의 영역을 벗어났다. 살인병기도 마검사같은것도 아닌 파멸의 존재..."


어쩌면 이미 그들에게 지배되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은 상관할게 아니다.

나이프는 검을 꽉 쥐고 자신들의 군대를 이끌며 그들을 처단하기 위해 자리를 나섰다.



잠시후, 나이프의 힘과 새로운 군대로 나라의 위기를 벗어나게 하는데에 성공했다.

하지만 나이프는 쉬지않고 곧바로 그들을 공격했다. 자신의 손에 죽은 자들은 원한으로 만들어 자신의 군대로 사용했다.

그는 자비심이라곤 없는 마왕같은 존재가 되버렸다.


몇일이 지났을까... 전쟁이 역전되어 갈때 나이프는 어둠의 힘으로 부터 눈을 떳다.

자신은 어느새 검은 갑옷을 입고 있었고 머리색도 변했으며 앞에는 샤안이 쓰려져 있었다.

그리고 자신의 손에는 피흘린 이안이 쓰려져 있었다.



"ㅇ..이안!!"



"이제야... 눈을 떳구나. 나이프..."



자신의 손에 이안의 피가 묻은걸 보고 나이프는 그제서야 눈치를 챘다.

나이프가 자신의 손으로 이안을 찌른것이다.

나이프는 얼른 검에서 손을 떄고 이안의 상처에 더이상 피흘리지 않게 압박을 주었다.

이안의 상처는 치명상이 아니였지만 꽤 깊었다.

나이프는 좌절했다.

검은 에너지에 지배당하지 않으리라 말했던 자신이 어느새 지배당하여 이 일을 저지르다니...

이대로 두면 언젠간 이안은 물론 세상을 파괴할것이라 생각이 들었다.

나이프는 마음을 굳게 먹고 이안을 땅에 조심히 눕히고 검을 잡아 칼날을 자신의 목앞에 내었다.

하지만 그 후론 움직이지 않았다. 움직이라고 몇번을 말해도 움직이지 않았다.

마치 검이 자신의 팔을 붙잡은 것처럼...

그리고 점점 눈앞이 희미해져갔다.

검은 에너지가 또다시 나이프를 지배하려 했기 떄문이다.

나이프는 힘겹게 검을 아래로 떨어뜨리고는 샤안에게 외쳤다.



"지금 당장 날 죽여라. 그리고 내가 이 힘에게 지배당한다면 온 힘을 다해 죽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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