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내가 널 죽이려는 거냐고?
그건, 니놈이 각성자와 능력자 사이의 어중간한 존재이기 때문이야.
알아?
난 널 볼 때 마다 사실 구역질이 났어.
이도 저도 아닌 어중간한 녀석.
끼워 맞추다 지겨워서 던져버린 퍼즐 처럼,
누군가 더럽게 먹다 만 뻥조각 처럼,
짖밟았는데도 죽지 않고 꿈틀 거리는 벌래들 처럼,
앞에서 웃는얼굴을 하고 뒤에서 비웃는 인간들 처럼,
널 보면 뭐랄까, 풀지 못하는 수학문제?
마치 파이의 공식을 풀고 풀고 풀어도 끝나지 않아서
영원히 답답한 느낌?
풀리지 않아서 갑갑한, 답답한,
어, 넌 아주 더럽게 거슬려
우리?
넌 네가 어디 포함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거야?
하하하하하하!!
눈이 있으면 자신을 한번 봐!
이 낙오자야, 날 더러 우리 라고 부르지마.
역겹다고, 그거 엄청 역겨워.
인간도ㅡ 능력자도ㅡ 각성자도ㅡ
니놈에게 우리란건 없어.
미완성, 쓰레기, 불량품, 뭐든 좋아.
여기서 니놈을 지워버리고 세상을 좀 더 완벽에 가깝게 만들겠어.
그런 눈으로 보지 말아줄래?
"계속 짖어봐 개자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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